메뉴 건너뛰기

오피니언

[문정현의세상보기] 삼보일배 영상(5)

문정현( 1) 2003.04.08 00:54 추천:1

이희운 목사님은 좀 젊은 목사님이시다. 꽤 오랫동안 여기 저기 집회에서 뵙던 분이다. 가난하고, 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리 크신 분이었다. 목사님이 지금 삼보일배에 동참하고 계시다. 스님, 신부, 목사, 교무와 함께 하고 계시다. 삼보일배에 격려하시는 목사님들의 말씀이다.


부안 해창에서 서울, 305Km의 그 먼길,
삼보일배가 가능할까?


- 약 12일의 기간동안 삼보일배에 참가한 이들에게 물었다.



이희운 목사님들께 대한 비난이 많다. 삼보일배의 근본에 대한 비난이 아니다. 목사님의 생김새에 대한 비난이다. "목사가 중 처럼 한복만 입어." "수엄을 길렀어. 수염이나 많으면 몰라도 듬성듬성 그게 뭐야." "목사가 중들과 같이 놀아?" 참 야비하다.

이희운 목사님은 꼭 십자가를 앞세운다. 십자가 하나는 가슴에, 아주 큰 십자가는 두 손에. 그리고 목사님은 삼보일배를 삼보일도라고 하신다. 삼보일배에 배는 절이고 도는 기도의 준 말이다. 내 생각에는 "배"나 "도"는 같다.

목사님은 체구는 적으나 씩씩하게 세 발을 걷고 기도를 하신다. 군산, 익산, 전주까지 삼보일도를 하신다. 도청까지 진입하실 것이다. 그리고! 서울행 수경 스님과 문규현 신부와 합류하여 청와대까지 이를 것이다. 대견한 분들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