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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새만금 간척의 시작은 부안의 변산 하구에서부터 시작하여 군산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아우르며 부안군 김제시 군산시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의 바다와 갯벌을 막아서 농토로 만드는 대역사의 현장이다.

근자에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국민교육의 현장으로도 부각되었다. 나아가 환경 지킴이 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환경파괴의 산학습의 현장으로 순례지로 부각된 곳이기도 하다.

새만금의 풍수지리

이러한 망망대해의 바다와 갯벌을 살피는 문제에 있어서도 바다를 살피기에 앞서서 반드시 산맥(龍脈)을 살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부안 변산의 용과 김제의 광활 만경 심포로 숨어든 평강룡을 살피지 않을 수 없으며 나아가 군산과 옥구의 산맥들을 살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나아가 남으로는 고창에 있는 소요산맥과 천연기념물의 동백숲과 선운사로 유명한 선운산맥을 살피지 않을 수 없고 북으로는 서천 장항의 산맥과 청양의 칠갑산과 오서산을 끼고 있는 금북정맥을 살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숱한 산룡들의 끝자락에 놓인 새만금의 산맥을 한꺼번에 살펴가 보려하면 너무도 광범위하므로 다음과 같이 목차를 정하여 분화한 다음 하나하나 살펴가 보는 방법을 취하기로 하겠다.

1. 백두산 병사봉에서 시작하여 지리산 천왕봉에 이르는 백두대간.
2. 영취산 무령고개에서 발원하여 완주의 주화산에 이르는 금남호남정맥.
3. 완주의 주화산에서 시작하여 부여 부소산에 다다르는 금남정맥.
3-1. 왕사봉에서 군산의 오성산까지 이어지는 미륵지맥.
3-2. 왕사봉 대둔산 계룡산 그리고 부여의 부소산까지 이어지는 부소지맥.
4. 완주의 주화산에서 시작하여 광양 백운산에 이르는 호남정맥.
4-1. 주화산에서 만덕산 그리고 기린봉과 건지산으로 이어지는 건지지맥.
4-2. 슬치와 경각산 오봉산 그리고 모악산을 거쳐서 만경까지 이어지는 모악지맥
4-3. 내장산 상왕산 그리고 두승산과 천태산에 이르는 두승지맥
4-4. 방장산에서 흥덕 그리고 변산으로 이어지는 변산지맥.
4-5. 방장산에서 소요산으로 이어지는 소요지맥.
4-6. 문수산에서 선운산으로 이어지는 선운지맥.
5. 보은의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진천의 칠현산에 이르는 한남금북정맥.
6. 진천의 칠현산에서 발원하여 서산의 안흥진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이상과 같은 산룡맥들을 살펴나가기에 앞서서 먼저 숙지하고 넘어가야 할 전제가 하나 필요하다. 그것은 곧 우리 나라 한반도의 산맥도를 먼저 숙지하고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앞서의 글에서 말했듯이 바로 한반도를 한 마리의 어미호랑이로 보았을 때 변산은 곧바로 새끼호랑이라고 게재하였다. 그렇다면 한반도의 산맥이란 곧바로 호랑이의 뼈 골격이다. 그러므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은 곧바로 호랑이의 머리이며 백두산의 천지인 용왕담은 정수리이다. 나아가 한반도의 산맥들은 호랑이의 사지와 근골간인데 이러한 산맥을 우리조상들은 일대간 일정간 십삼정맥으로 구분하였다. 곧 호랑이의 머리에서 등뼈와 같은 척추골간을 백두대간으로 인식하였던 것이며 이 백두대간에서 분지한 산맥들을 하나의 정간과 십삼정맥으로 구분하였던 것이다.

이 글에서는 한반도의 산맥도가 논제가 아니므로 한반도의 산맥은 선언 게재하여 소개하는 정도에서 글을 마치겠다.-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교과서의 일본인들에 의해서 작성된 지질도이다. 결코 산맥도가 아님을 명심하자.-

우리조상들의 산맥에 대한 인식은 하나의 통일적 관점으로 그리고 하나의 유기체적 구조로 인식하였으며 나아가 강과 산을 아울러서 살폈기 때문에 오늘날 일본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지질도보다 오히려 숙지하기가 용이하게 나누었다.

먼저 일대간은 백두대간으로 백두산 병사봉(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르는 산줄기로 규정되며 일정간은 장백정간으로 개마고원에서 압록강의 녹둔도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일컫으며 십삼정맥을 나누는 방식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인 지리산 천왕봉에서 분지하여 김해의 분산까지 이어지는 낙동강 남쪽을 달리는 산줄기로 낙동강 남쪽에 있다하여 1)낙남정맥,

다시금 백두대간의 위쪽으로 돌아가서 마천령에서 의주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옛적 고려의 천리장성을 이루는 산줄기로 청천강의 북쪽을 달리는 산맥이라는 의미로 2)청북정맥,

다시금 백두대간으로 돌아가서 묘향산과 평양을 만드는 산줄기로 청청강 남쪽을 달리는 산줄기라는 의미로서 3)청남정맥,

다시금 백두대간에서 해서지방을 달려나가서 장산곶에 다다르는 산맥으로 해서지방을 달려나간다 하여서 4)해서정맥,

다음은 해서정맥 중간에서 분지하여 오관산과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을 끼고 도는 산줄기로 예성강의 남쪽과 임진강의 북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5)예성남임진북정맥,

그리고 백두대간인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서울의 북한산과 북으로 포천의 감악산까지 연결되어 교하까지 이어지는 육백년 수도터로 이어오는 서울의 용맥으로 한강의 북쪽 산줄기라는 의미의 6)한북정맥,

나아가 태백산에서 분지하여 영동알프스라고 불리우는 가지산 사자산 영취산을 지나서 동래의 금정산 그리고 부산의 오륙도까지 연결되는 낙동강 동쪽에 위치한다는 의미의 산줄기인 7)낙동정맥,

나아가 백두대간인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진천의 칠현산에 다다르는 산줄기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의 뿌리가 된다는 뜻을 지닌 8)한남금북정맥,

그리고 충북 진천의 칠현산에서 인천의 소래산과 강화도까지 연결되는 산줄기로 한강 남쪽의 산줄기라는 의미의 9)한남정맥,

그리고 진천의 칠현산에서 청양의 오서산 그리고 예산의 가야산등을 거쳐서 서산의 안흥진까지 연결되는 산줄기로서 금강의 북쪽에 있는 산줄기라는 10)금북정맥

그리고 다시금 백두대간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장수의 영취산 무령고개에서 분지하여 사두산 수분치 팔공산 성수산 덕태산 마이산 부귀산 그리고 주화산에 이르는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의 뿌리가 된다는 의미의 11)금남호남정맥,

나아가 완주군 소양에 있는 주화산에서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 그리고 부여의 부소산에 다다르는 금강남쪽을 따라서 달려가는 산줄기라는 의미의 12)금남정맥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주의 주화산에서 만덕산 슬치 경각산 오봉산 묵방산 왕좌산 구절재 고당산 내장산 입암산 백암산 추월산 강천산 금성산 설산 무등산 장흥의 사자산 제암산 조계산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옥룡자 도선이 마지막 칩거하였다고 알려진 백계산 옥룡사가 있다는 광양의 백운산에 이르는 산줄기로 호남지역을 굽이굽이 돌아드는 산줄기라 의미의 13)호남정맥

으로 이상의 십삼개의 산줄기를 십삼정맥이라고 한다. 이러한 일대간 일정맥 십삼정맥중에서 새만금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산줄기는 백두대간을 비롯하여 8)한남금북정맥 10)금북정맥 11)금남호남정맥 12)금남정맥 13)호남정맥등 옛적 남조선을 흐르는 대다수의 산줄기이자 삼남의 산줄기는 이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1. 백두산 병사봉에서 시작하여 지리산 천왕봉에 이르는 백두대간

백두대간이라는 명제는 대단히 오랜 전통적 시각으로 전해 내려오는 개념이며 산족보(산경표)에서 중심적인 대줄기로 대종가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런데 일제시대를 겪으면서 백두대간이라는 개념은 왜곡되기 시작하였고 결국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부산의 오륙도 돌아가는 부산항으로 바뀌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빗어내고 말았다.

다행히 근래에 들어서 백두대간 찾기 운동이 벌어졌고 급기야는 백두산 병사봉(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잇는 하나의 산줄기로 재 규명되었다. 곧 백두산에서 개마고원을 거쳐서 금강산에 다다르고 현재 남한에서는 향로봉이 첫 백두대간의 점입이며 나아가 남한의 지리산 천왕봉에서 백두산을 향하여 백두대간을 거슬러 올라간 끝지점이 바로 향로봉이다.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서 대관령을 넘어서 태백산에 다다른다.

여기까지는 일제도 백두대간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낙동정맥으로 백두대간을 돌려버렸고 소백산부터 소백산맥으로 바꾸어 버렸다. 백두대간을 따라가려면 소백산을 따라서 월악산을 지나고 보은의 속리산으로 들어가야 한다. 다시금 남하하여 삼도봉 덕태산 그리고 무주의 덕유산을 거쳐서 영취산 백운산 남원의 봉화산 고남산 여원치를 거쳐서 정령치를 지나서 구례의 노고단과 반야봉을 거쳐서 지리산 천왕봉에 다다르는 우리 나라의 척추와 같은 골간의 큰산줄기를 백두대간이라 일컫으며 대체로 천여미터가 넘는 남북으로 달려온 대산맥으로 영동 영서 영남을 가르는 문화분리지점으로 존재하여 왔다.

특히 한반도의 남부에 다다라서는 충청전라의 문화권과 경상문화권을 구분하는 구분점으로 존재하였고 고대에는 백제와 신라를 가름하는 성벽과 국경의 역할을 톡톡하게 하여왔던 산맥이다. 현재도 충청,전라는 눈이 많이 오지만 영남은 눈이 거의 오지 않는 것도 이러한 지형적 특징 때문이다.

여러분이 88고속도로를 달려 보라 그러면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인 봉화산과 연비산 사이의 매도치를 경계로 하여서 동쪽 함양군 백운면은 맑고 서쪽인 남원군 아영면에는 눈이 오거나 눈이 쌓여 있는 경우를 많이 볼 것이다.


2. 영취산 무령고개에서 발원하여 완주의 주화산에 이르는 금남호남정맥.

백두대간이 종가(宗家)라면 종가에서 갈려나온 파가(派家)가 존재하게 되는데 호남지역에서의 백두대간에서 분기하는 지점은 장수와 함양의 경계에 있는 영취산의 무령고개이다. 이 고개를 찾기가 어려우면 장수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는 장안산 근처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분기하여 서쪽으로 내달리는 산맥을 일컬어서 금남호남정맥이라고 하는데 사두산 신무봉 수분치를 거쳐서 대성고원을 지나서 팔공산 덕태산 성수산 그리고 진안의 마인산을 거쳐서 부귀산을 넘어서 완주군 소양면과 진안의 부귀면의 경계지점인 주화산에 다다른다. 이 산줄기를 일컫어서 금남호남정맥이라고 한다.

주화산은 전주 진안간의 옛길이었던 모래재를 지나면 약수터가 있는데 그 뒷산이 바로 주화산이다. 이 주화산이 삼수분계지점인데 남동쪽으로는 섬진강의 최상류중의 하나이고 북동으로는 금강의 발원지중의 하나이며 나아가 서쪽으로는 만경강의 최상류이다. 그러므로 삼수분계지점이자. 삼산맥의 분기점이므로 지리학상으로는 대단히 중요한 지점이다.

특히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상의 최상류로서 용맥으로서 산룡을 살핌에서 뿐 아니라 물을 살핌에도 중요한 지점이다.

3. 완주의 주화산에서 시작하여 부여 부소산에 다다르는 금남정맥

완주군 주화산에 다다르면 산줄기가 크게 두 줄기로 분기하여 달리는데 그중 하나는 북으로 달려가 운장산을 만들고 다시금 왕사봉을 지나서 칠백이고지를 넘어서 대둔산에 다다른다.

북쪽으로 달리던 산맥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서 만들어진 산이 후천 개벽의 땅으로 불리는 계룡산을 만든다. 그리고 금강에 막힌 산줄기는 북진을 멈추고 서쪽으로 달려서 공주의 와우산과 서남으로 휘돌아서 금강과 맞닿은 부여의 부소산성이 있는 부소산에 다다른다.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의 굽이굽이와 맞닿아서 삼천 궁녀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산이 바로 금남정맥의 끝머리이다.

이 금남정맥 초입에 있는 운장산에서 하나의 산줄기가 서진하여 청량산 위봉산 서방산 그리고 종남산에 이어지는 종남지맥을 형성하고 동쪽으로 달려간 지맥은 운장산과 구봉산으로 달려서 용담에 다다르는 두 개의 작은 지맥을 형성하고 있다.(여기서는 소맥이므로 소개만 한다.)

3-1. 왕사봉에서 군산의 오성산과 옥구에 다다르믄 미륵지맥.

완주군 운장산은 북진하여 임금왕자를 그리고 있는 왕사봉을 만든다. 그리고 왕사봉에서 두줄기로 분지하는데 한지맥은 대둔산을 따라서 북진하여 충청도로 달려들고 한지맥은 서북진하여 옥녀봉을 만든다 옥녀봉에서 휘돌아서 여산의 천호산까지 달려드는데 산이 활굽이처럼 휘돌아서 익산의 용화산과 미륵산으로 다시금 에스자(S)로 돌아든다.

미륵산은 비록 해발444미터밖에 되지 않지만 만경평야와 논산평야의 중간에 위치하여서 그 웅자는 위엄스럽기 그지없으니 예로부터 사자앙천혈(獅子仰天穴)로 유명할 뿐 아니라 일이승의 청죽향화사(靑竹香花寺)의 자리라고 칭하던 이완용의 무덤이 있었을 정도로 명당이 많기로 소문이 자자한 지형이다. 그런데 미륵산에 다다르고 보면 더 이상 산맥이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현재는 많은 석산 개발과 산줄기의 절단으로 더더욱 알 수 없는 평지룡으로 우리 나라 지형에서는 보기 드물게 평야로 숨어 들어가 버린 평지룡이다.

하지만 황등과 함라의 함라산으로 이어지는 구릉의 룡은 함라산에서 다시금 분기하여 남북으로 치달리니 북으로는 웅포 용안까지 이어지고 남으로는 군산의 오성산과 군산을 넘어서 옥구까지 이어지는 산맥을 형성하고 있으니 미륵산을 끼고 있는 지맥이야 말로 새만금의 직접적인 용맥인 셈이다.

3-2 왕사봉 대둔산 계룡산 그리고 부여의 부소산까지 이어지는 부소지맥

운장산에서 대둔산으로 연결되었던 산맥은 곧바로 달려서 우리 나라의 오악중의 하나로 불리는 공주의 계룡산에 다다른다. 회룡고조(回龍顧祖)의 대혈(大穴)로 그리고 정감록의 후천 개벽의 정도령의 땅으로 불리는 계룡산은 남쪽으로는 이성계가 조선의 수도로 꿈꾸었다는 신도안의 대궐터가 존재하는데 현재는 삼군사령부가 들어가 있고 동쪽으로는 동학사가 북서쪽으로는 갑사가 그리고 서쪽으로는 신원사가 있어서 사방에 명지 명찰을 거느리고 있다. 그리고 마화위룡(馬化爲龍)의 대 명당터가 있다는 갑사 동쪽의 능선을 따라서 달리던 산룡은 공주의 와우산을 거쳐서 공산성까지 달려가 멈추었으니 옛적 백제의 수도였으며 현재도 무령왕릉등 백제의 옛 문물을 간직하고 있는 고도이다.

나아가 달리던 하나의 지맥이 내려가던 중 뻗친 곳이 동학농민군의 비애의 고개인 우금치가 존재하고 있으며 계속 서남으로 달려나가면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에 있는 부소산에 다다른다. 부소산은 절벽을 따라서 부소산성이 있었고 삼천 궁녀가 뛰어내렸다던 낙화암과 고란사가 있는 역사의 뒤안길에 숨겨진 고도이다.

이곳이 바로 금남정맥의 끝이다. 곧 금남정맥이자 여러 구릉의 야산을 거느리고 있는 지맥이므로 금남정맥의 주줄기 이지만 따로이 하나를 더 기록한다. 이산줄기가 펼쳐진 곳이 곧 호남평야와 연계되어 이어지는 충청도의 논산평야이기도 하다. 새만금이 막히면 막대한 피해는 곧 논산평야에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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