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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고속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49일째 고공단식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남상훈 지부장이 2일 새벽 5시경 심한 구토하며 위독한 상태이다.

 

남상훈 지부장의 몸 상태를 점검해오던 한의사는 “체내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고갈되면서 이제 몸이 더 이상 버티지를 못한다는 위급신호”라고 진단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당뇨와 혈압이 있는 상황에서 단식 49일차까지 억지로 버티고 있지만 상황이 갈수록 위급해지고 있다”며 “단식을 중단하자는 지도부와 조합원들의 권유에도 본인은 끝까지 버텨보겠다며 망루에서 내려오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금 당장 단식을 중단하고 치료에 나서야 되는 노동자를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며 “노동자를 끝까지 죽음으로 몰고 가는 악질 사업주에 대한 책임있는 결단과 버스사태 정상화만이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며 “전라북도와 전주시, 노동부가 노동자를 죽이는 공범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지방행정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한편, 현재 조합원들과 연대 단위, 지도부가 망루 앞에서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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