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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로제비앙CC 18홀 확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는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골프장 사업주인 (주)디케이레저가 삵·담비·수달·하늘다람쥐·원앙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5종이 살고 있다는 것을 조사하고도 이를 빠뜨린 채 ‘생태자연도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골프장 개발이 가능한 등급으로 낮춘 것을 확인했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반대대책위는 “주)디케이레저는 2021년 10월 ㈜정원기술평가단과 골프장 확장사업 관련 생태자연도등급조정 용역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런데 ㈜정원기술평가단이 작성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1차, 2차 생태조사(동·식물상)에서 서식이 확인된 법정 보호종이 거의 같은 시기에 진행된 골프장 확장 부지 생태자연도 1등급지 수정 보완을 위한 ‘자연환경조사서’에서는 빠졌다”면서 조작과 고의 누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골프장 내 원형 보전지와 복원 녹지·하천·연못(환경용 저류지) 부지를 관련 법에 따른 변경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불법으로 전용해서 골프코스를 넓힌 것도 확인했다”며 순창 CC의 불법행위 의혹도 제시했다. 
반대대책위는 “생태자연도 이의신청서 허위 조작과 법적인 변경 승인 절차 없는 불법 코스 증설 운영 여부, 이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의 봐주기와 방조는 없었는가에 대한 검찰 고발과 함께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골프장 확장사업 관련 일체의 행정 절차의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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