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폭염으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잼버리가 열리는 부안지역에는 지난달 28일부터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1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36도로 예보되는 등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온열환자 10명이 발생, 이틀간 모두 21명이 폭염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
앞서 오전 6시 기준으로 미국, 영국, 스웨덴, 콜롬비아, 폴란드, 방글라데시 등 해외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 11명이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실신 및 열탈진 환자가 1명, 열사병, 고열이 각각 1명씩, 그리고 고열과 탈수 증세를 보인 대원이 각각 4명이었다.
또한 SNS에는 해외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이 폭염 때문에 잼버리 일정을 포기하고 야영장을 떠났다는 소식도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잼버리조직위는 폭염 대책으로 영내 그늘시설 조성, 덩굴 터널내 안개분사시설 설치, 그리고 탈수 예방을 위한 수분(생수, 음료)과 염분 제공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은 1일 잼버리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