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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 “우리는 죽으러 오지 않았다” 오늘 저녁 추모행동 함께 해 주세요

전주시청서 6시에 화성 아리셀,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희생 노동자 추모식 갖기로

관리자( ycy6529@hanmail.net) 2024.07.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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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경기 화성에서 중대재해 참사로 희생된 노동자들의 넋을 기리고 정부에 책임을 묻기 위한 추모 행동이 열린다.

3일 리싸이클링타운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오늘) 저녁 6시 전주시청 앞에서 아리셀․리싸이클링타운 폭발참사 희생자 추모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참사 희생자 추모행동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달 24일 경기 화성의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과 앞서 5월 2일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노동자 희생 등 연이은 비극적 참사로 노동자 안전을 위한 노동현장으로 바꿔야 한다는 외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4일에는 화성의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이주노동자 18명 포함 23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 화재참사가 발생했다.

희생자 다수가 중국 여성노동자들이다.

노동자들은 정직원이 아닌 인력파견업체 소속이었고 제대로 된 안전교육도 실시되지 않았다.

앞서 5월 2일에는 전주시가 소유한 폐기물처리시설 리싸이클링타운에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는 중대재해 폭발참사가 발생했다.

리싸이클링타운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그곳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현장이 너무 위험하니 작업환경을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해왔지만 회사는 개선 대신 불법‧편법을 동원해 노동자들을 부당해고 시켰다”면서 “전주시의 시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전주시는 뒷짐만 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공동대책위는 “화성 아리셀 역시도 위험의 은폐와 외주화, 이제는 이주화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안타까이 목숨이 스러지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모행동 식순은 희생자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전북환경운동연합/리싸이클링타운 공대위 이정현 대표와 금속노조현대자동차전주비정규직지회 김광수 지회장, 공공운수노조전북평등지부 리싸이클링타운분회 이태성 분회장, 전주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지훈 센터장이 추모 발언자로 나선다.

이어 추모 리본묶기와 추모 헌화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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