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BS 화면해설 강좌, 시각장애 학생 위한 품질 개선 나선다
제작 일정, 오류 최소화, 품질 향상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키로
시각장애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을 돕기 위해 제작되는 EBS 교육방송 초·중·고 강좌의 화면해설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EBS 교육방송 화면해설 제작진 간담회의 논의내용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간담회는 EBS 화면해설 방송의 제작 과정 개선 및 효율화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대본 및 감수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제작 일정 관리, 오류 최소화 방안, 품질 향상을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EBS 교육방송 화면해설 제작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시각장애학교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교사들은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 방식과 필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단순한 장면 설명이 아니라 교육적 맥락을 반영한 맞춤형 화면해설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과목별 대본 집필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그룹 토의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제작 과정의 표준화, 오류 및 재작업 최소화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화면해설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 참석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시련과 EBS 교육방송의 노력 덕분에 시각장애 학생들이 수능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시련은 2006년부터 EBS 수능 화면해설 방송을 제작해왔으며, 이는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중요한 학습 자료가 되어왔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시련은 EBS 화면해설 제작 가이드라인을 체계화해, 방송의 품질 향상과 기술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