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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석열 퇴진을 넘어 체제전환으로…체제전환 전북네트워크 출범

시민사회·노동·정당 등 11개 단위 참여… 19일 출범 포럼 열어

관리자( jbchamsori@gmail.com) 2025.04.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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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열 퇴진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사회를 향한 공동의 상상과 행동을 모색하는 시민사회 네트워크가 전북에서 출범했다.

체제전환 전북네트워크 20일 어제(19일) 전주 카페토브 2층에서 출범 포럼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정권이 자행한 ‘친위 쿠데타’ 사태 이후, 자본주의와 양당 정치체제가 빚어낸 구조적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사회운동과 시민 연대를 조직하겠다는 목적이다.

노동조합, 정당, 인권·교육·청소년·환경·서점 등 다양한 전북지역 활동 주체들이 함께하며 총 11개 단위가 참여중이다.

네트워크는 출범 취지문에서 윤석열은 파면됐지만, 윤석열을 가능케 했던 ‘윤석열들’은 여전히 권력기관 곳곳에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취지문은 이러한 사태는 단지 개인이나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오랜 시간 누적된 자본 중심 체제, 양당 중심 정치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로 헌법과 민주공화국의 원칙을 훼손한 세력들을 심판하는 것만큼, 이를 가능케 한 체제를 바꾸는 일이 절실하다는 내용이다.

체제전환 전북네트워크는 앞서 올해 1월부터 10주에 걸쳐 전주 풍패지관 앞에서 ‘윤석열 퇴진과 이후’를 주제로 열린 광장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사회 구조와 체제에 대한 토론을 이어온 바 왔다.

그 과정에서 위기의 근원은 자본주의 체제 자체에 있으며, 양당정치는 해답이 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확인했고 ‘대안 사회’에 대한 상상과 실천을 함께 모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체제전환 전북네트워크는 “지난 2016과 2017년 촛불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권으로의 수렴이 시민의 열망을 제도화하지 못한 채 실패로 끝났던 경험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퇴진 이후를 시민이 함께 상상하고 조직하지 않으면 또 다른 윤석열들이 등장할 뿐이다. 지금이야말로 체제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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