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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버스 7개사 노사간 첫번째 공동교섭이 30일 결렬됐다.

 

운수노조의 거듭되는 버스 7개사 공동교섭 요청에 30일 오후 5시에 교섭 일정이 공식적으로 잡히면서 파업 해결의 기미가 보일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교섭이 시작되자 마자 기대는 깨졌다.

 

▲30일 전북 버스 7개사 노사공동교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됐다.

 

전북고속 황의종 대표는 "이 자리는 교섭하기 위해 나온 자리가 아니라 대화를 하려 나온 자리며,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먼저 파업을 풀고 대화를 하자는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으며, 사업주들은 이와같은 내용을 2시간 동안 반복했다.  전북지역 버스 7개회사 공동교섭이라는 틀이 마련되긴 했지만 교섭 내용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노측은 "책임을 면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게 아니라면, 파업을 풀기 위해서 교섭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그 룰을 정해야 할 것 아닌가. 노조가 보낸 기본합의서를 보고 의견을 좁혀가보자"며 사측을 설득했다.

 

교섭이 결렬된 후 노측 대표단은 "(7개사 대표들이)왜 교섭에 응해서 이 자리에 왔는지 알 수 가 없다. 파업을 해결할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며 버스 회사 대표들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버스 7사 공동교섭에 노측에선 7개지회장, 버스본부장, 운수노조 전북의장, 민주노총전북본부 사무처장 등 10명이 사측에선 전주시내버스 5개사, 시외버스(전북고속) 1개사 대표 등 6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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