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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주년 세계노동절을 하루 앞둔, 4월 30일 저녁 민주노총 전북본부를 비롯한 ‘세계노동절 기념 전북조직위원회’는 전북지역 투쟁사업장 승리를 위한 결의대화와 전야제를 열었다.

 

▲전북지역 투쟁사업장 노조 대표들. (왼쪽부터 대림산업, 한솔홈데코, 아데카코리아, 전북버스지부, 현대차 비정규직, 전회련)

 

이날 결의대회와 전야제에는 전북지역 노동자 약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 덕진종합경기장 앞에서 열렸다.

 

▲전북지역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메이데이 전야제의 자리를 빛내고 있다.

 

결의대회에서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아데카코리아 노조, 대림산업 노조, 전주대/비정대 청소노동자, 전북버스지부, 전회련(학교비정규직) 전북지부 소속 노동자들이 참여하여 각 투쟁사업장의 주요 현안과 투쟁 결의를 밝혔다.

 

▲일본자본의 노조탄압에 맞서 투쟁하는 아데카코리아 노동자들이 힘차게 투쟁을 외치고 있다.

 

대표로 투쟁사를 한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 김효찬 지회장은 “이제 자본은 답해야 한다”면서 “이 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을 투쟁으로 돌파해야 한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불법파견이 철폐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박근혜 정권은 노동무시정권, 나쁜일자리 양산 말고 착한일자리 창출에 힘써라"

 

투쟁사업장 결의대회가 끝난 후, 바로 이어 전야제가 열렸다.

 

▲공공운수노조 도립국악원지부 소속 예술노동자들이 힘차게 공연을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전야제는 전북지역 민주노총 소속 노조 소속 노동자들의 장기를 뽐내는 자리였다. 이날 전야제는 도립국악원노조의 난타공연,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의 합창, LG화학 노조의 몸짓공연, 전회련 전북지부 소속 조리종사원 노동자들의 노래가사 바꾸기 공연,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 노래패 ‘종지부’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공운수노조 평등지부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전야제에 앞서 정광수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이명박 정권이 노동탄압 정권이었다면, 박근혜 정권은 노동무시 정권이다”면서 “70% 고용률을 달성하겠다는 박 정권의 약속은 나쁜 일자리와 비정규직을 양산하려는 수작이다. 노동이 없는 비정규직 일자리를 양산하고 마치 고용을 증대했다고 자랑하지 말고, 노동자들의 권리와 요구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이 즐겁게 합창을 하고 있다.

 

이어 “노조의 요구와 인권을 묵살하고 노동을 배제하는 행태를 반복한다면 분명히 노동자들의 심판을 박근혜 정권은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회련 소속 조리종사원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노래로 부르고 있다.

 

‘제12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전북지역 조직위원회’는 다가오는 5월 1일 노동절에 전주 구 코아백화점 앞에서 전북 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노동자대회에는 전북지역 노동자 약 1,000여 명이 함께한다. 

 

▲조리종사원 노동자들의 노래에 청소노동자들이 나와 춤을 추고 있다.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 노래패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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