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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전북지역 일반노조가 전북대학교 후생관 강당에서 결성 1주년을 맞는 행사를 가졌다.

IMF 이후 급격하게 확대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불안과 노동조건 추락, 중소영세 노동자들의 노조가입율 하락과 기업별 노조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규모 영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 확보와 연대활동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지역 일반노조.

일반노조는 창립 후 최저임금 현실화 투쟁과 법정 최저임금 위반사업장 고발 투쟁,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정상화 투쟁 등 비정규직 철폐의 공론화와 사회여론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고 이 과정에서 도내 최초로 청소용역노동자들이 조직되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

일반노조 1년, 이렇게 투쟁했습니다! (6분)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투쟁을 펼쳐져

현재 전북대학교 미화현장위원회 조합원들은 강요되는 저임금, 정규직과의 차별 속에서 "복수노조"라는 악법에 걸려 있다. 이들은 비정규직의 실태를 알리고 비정규직 철폐 투쟁들을 학생들과 연대하여 끈질기게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노조 최초로 3일간의 파업투쟁을 통하여 임금 및 단체협상을 승리로 이끌었던 전북대병원 미화조합원, 노조 가입전 이미 3일간의 자체파업을 전개일반노조 최초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체결한 사업장인 원대병원 용역노동자들, 88년 노동조합을 설립한 뒤, 한국노총에서 일반노조로 적을 옮긴 든든한 기둥 전북대병원 시설관리 노동자들, 적은 인원으로 임단협까지 체결한 원대한방병원, 전북대병원 주차관리 노동자, 사회복지기관의 부정과 부패에 맞서 다윗처럼 싸우고 있는 갈멜산 정신요양원 노동자 등이 각 현장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년이 지난 지금, 약 600여명의 노동자들이 일반노동조합을 거쳐갔고 현재는 약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노동자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 또 한번의 힘찬 투쟁을 결의하는 조합원들의 모습에서 비정규직 철폐는 허공에 뜬 구호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 1주년 행사에 참석한 300여명의 조합원들 (상단 왼쪽) 민중가수 박준씨의 열창 "투쟁하는 곳에는 언제든 가겠습니다!" (상단 오른쪽) 일과가 끝나고 쉬는시간마다 열심히 율동을 연습한 전북대병원미화현장위원들... 비록 능숙한 솜씨는 아니었지만 어느때 보다도 흥겨운 자리였다 (하단 왼쪽) 맺는 공연으로 전북대미화현장위원들의 민요와 그동한 풍물을 배워온 여러 조합원들이 함께 풍물을 연주하고 모든사람들이 무대위로 올라와 함께 춤을추며 즐겁게 1주년 행사를 마쳤다 (하단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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