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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패 청산'한 김승환 교육감 떠난다

12년간 자율-민주교육위해 노력

관리자( icomn@icomn.net) 2022.06.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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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패와 비리로 얼룩졌던 전북교육에 새 희망을 제시했던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지난 28일 이임식을 갖고 12년간의 임기를 사실상 마쳤다.

  김 교육감은 진보교육감의 대명사로서 지난 2010년 7월 취임 이후 교육계에 만연했던 부패를 근절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

  인사를 둘러싼 청탁과 관련 비리를 엄벌하면서 교육청 내부의 오래된 부패 고리를 끊어낸 일은 교육계 모두가 인정하는 업적.

  김 교육감은 이전까지 교육부 중심의 중앙중심의 획일적인 교육정책을 그대로 집행하는 대신 진보 교육감들과 연대를 통해 혁신학교 등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교육정책을 추구해 왔다.

  전국적인 진보교육감 시대를 맞았지만 정부의 일방적인 교육정책은 여전했고 이에 맞서는 과정에서 ‘불통’이미지가 생겨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자신들이 부담해야할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시도교육청에 떠넘기려고 시도하자 이에 반대하면서 중앙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도 많은 공격을 받기도 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28일 오후 6시 전라북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이임식에서 “전북교육감으로 지내 온 치열하고 유쾌했던 12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교육감은 교사와 아이들을 지키는 파수꾼, 돌보미라고 생각하고 오로지 교육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아름다운 이별이 될 수 있도록 손 잡아주셨던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28일 이임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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