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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만금신공 미군군사기지 확장일 뿐

세종시 환경부 앞 기본계획고시 규탄 전국집회

윤창영 기자( yespeace21@hanmail.net) 2022.07.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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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여자들이 환경부청사 정문 앞에서 올리고 새만금신공항 철회 염원 40배를 올리고 있다.>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한 국토부와 환경부를 향한 시민사회의 분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14일 환경부청사 앞에 모여 새만금신공한 기본계획고시 규탄 및 철회 촉구 전국집회를 열고, 미국의 대중국 전쟁기지인 새만금신공항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 날 집회는 신공항백지화염원 40배를 시작으로 규탄발언과 연대발언, 함께 노래부르기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연대발언에 나선 평화바람 구중서 국장은 "군사공항인 제주와 김포공항에 이어 이제는 전국 10곳에 더 군사공항을 만들어주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만금신공항은 군산공항과 유도로는 물론 관제권까지 미군이 쓰고, 활주로 높이 조차 기존 기지와 맞춰 설계되는 것은 군사기지 확장공사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주교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장 강승수 신부는 "과거는 인종청소, 학살 등 사람과의 관계에 치중한 사회적 문제에 우리들이 관심을 기울였지만 이제는 인간조차 멸종위기종에 처한 현실에 생태환경에 초점을 맞춰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런 시기에 생태를 파괴하고 기후위기만 가속화시키는 공항건설은 생태학살과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생태학살은 평화에 반하는 범죄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에 공감해야 만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제주 녹색당 박은서씨는 "환경부 앞에서 새만금신공항 철회를 위해 싸우는 우리들이 무엇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생각할 때면 아픔과 감동이 교차한다"면서 "천막을 세우고,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내는 우리의 뜻과 의지가 언젠가는 한반도와 지구 평화를 위한 큰 울림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끝으로 광야에서와 바위처럼을 함께 부르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앞서 성명서를 통해 새만금신공항은 군산 미군군사기지 확장이라는 속내를 숨긴 채 진행되고 있는 백해무익한 사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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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는 생명평화마중물 문규현(가운데) 신부, 민주노총 전북본부 박두영(오른쪽)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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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이 미군기지 확장일 뿐이라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평화바람 구중서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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