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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동의안 철회하라"

"남원시의회는 문제점 알면서도 만장일치 통과시켜"

관리자( icomn@icomn.net) 2022.10.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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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의회가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동의안을 가결시킨 것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동의안 승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남원시의회가 본회의장 문을 걸어 잠그면서까지 만장일치로 반생태적인 산악열차 시범사업 동의안을 통과 시킨 것은 시민을 대신하여 행정을 감시 견제해야 할 의회의 책무를 완벽히 배신한 행태였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산림 훼손이 없는 친환경 사업이라더니 시범사업 동의안에는 버젓이 벌목 계획이 담겨 있으며 산간지역 주민 교통기본권을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평상시 교통 불편만 초래한다"며 “특히 지리산 내 교량은 산악열차가 통행할 경우 무너질 가능성이 크고 눈이 내렸을 때 산악열차를 운행하려면 선로를 열선으로 달궈야 하기 때문에 기후위기를 악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원시의원들은 이런 문제를 모두 일고 있었고 일부 의원은 질의 시간에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남원시는 제대로 된 답변은 커녕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럼에도 남원시원들은 자신들이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한 사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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