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평화와인권연대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유세기간 후보자와 정당의 혐오표현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혐오표현 모니터링은 선거 과정에서 소수자 집단에 대한 배제를 정당화하거나, 직접적인 차별과 폭력으로 전이되는 사례를 모아 추후 선거제도 개선을 위해 활용하려는 목적이다. 

후보자의 혐오표현 제보는 후보자와 정당의 공보물을 비롯해 연설, 현수막 등 관련 내용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모니터링과 제보된 내용은 국가인권위의 진정과 선관위 민원 등을 통해 공론화하는 과정도 진행된다.

제보는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사무실 063-278-9331로 하면 된다. 

평인련 관계자는 " 전북자치도에서도 지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기간 중 이슬람 없는 청정국가 이룩, 미풍양속을 해치는 동성애 등의 혐오표현이 문제되기도 했다"면서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선거를 위해 전북 지역 후보자 · 정당의 혐오표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말했다.